수원역∼안산 한양대역 운행 시작
인천과 경기 수원시를 연결하는 전철인 수인선의 모든 구간이 개통된다.
인천시는 수인선의 마지막(3단계) 사업구간인 수원역∼안산 한양대역 노선(19.9km)이 12일 운행을 시작하게 돼 전 구간(52.8km)을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수인선 1단계 구간(경기 시흥시 오이도역∼인천 송도역·13.1km)은 2012년 6월에, 2단계 구간(송도역∼인천역·7.3km)은 2016년 2월 각각 운행을 시작했다.
시는 수인선 모든 구간이 개통되면 인천과 경기 남부권, 서울을 잇는 광역 철도망이 완성돼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그동안 철도를 이용해 인천에서 수원으로 가려면 경인전철을 타고 서울 구로역에서 내려 환승하느라 90분이 걸렸지만 앞으로 55분으로 단축된다. 또 서울 청량리까지 분당선 수원역에서 원스톱으로 연결된다. 수인선 구간 주요 거점역에서 지하철 1∼4호선, 7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