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포교소 입구에 붙은 출입금지 안내문. 2020.9.8 © News1
서울 지역에서 성북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로부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다른 종교 관련 집단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주요 교회 집단감염 관련 신규 확진자 수는 ‘0’이었다.
그간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대규모 확산 원인으로 꼽힌 성북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신규 확진자가 5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5일부터 641명을 유지하고 있다.
교회발 집단감염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성당, 불교 포교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종교 집단 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는 5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후 8일까지 15명, 9일 4명, 10일 오후 6시까지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 이 포교소는 밀폐된 공간에서 하루 4차례 밀접하게 법회를 진행해 감염을 키웠다.
은평구 수색 성당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또다른 집단감염 분류가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9일까지 코로나19 주요 감염경로별 발생률은 종교시설 관련이 24.0%(1073명)로 가장 높았다. 다중 이용시설 관련 100%(448명), 직장 관련 9.8%(439명), 해외유입 8.8%(396명), 병원 및 요양원 4.0%(18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