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레드슈즈’가 북미 지역에 선보인다.
제작사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레드슈즈’가 오는 18일 미국에서 공개된다고 11일 밝혔다. 애플과 아마존 등 TVOD로 공개한 뒤 22일 블루레이와 DVD로 발매될 예정이다.
‘라라랜드’ ‘존윅’ 헝거게임‘ 등을 제작·배급한 라이온스 게이트가 북미 지역 배급을 맡았다.
이어 “디즈니의 영화 ’뮬란‘이 미국 현지에서 극장개봉 없이 디지털 공개되는 등 코로나19로 미국 극장가가 폐쇄상황인 점을 고려해 배급 방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레드슈즈‘는 빨간 구두를 신고 180도 변해버린 주인공과 억울한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된 일곱 왕자의 모험을 그린다.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2003)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한 홍성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겨울왕국‘ 등에 참여하며 한국인 최초 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를 지낸 김상진 감독이 캐릭터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감독을 맡았다. 목소리 연기는 클로이 모레츠와 샘 클라플린이 참여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개봉해 82만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