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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회적경제기업 ‘상생에듀(SSEDU)’, 비대면 진로 및 직업 교육 콘텐츠 선 봬

입력 | 2020-09-11 13:17:00


 대구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공동으로 만든 영상 콘텐츠 플랫폼 상생에듀(SSEDU)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위해 비대면 진로·직업 교육 콘텐츠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상에듀에 따르면 이번 건은 사회적 경제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2020년 대구광역시 사회적 경제기업 협업화 사업’ 선정 시범사업 모델로 진행됐다. 진로·직업 관련 콘텐츠는 교과목과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제작되었다.

상생에듀는 대구 사회적 경제기업인 ‘지역문화공동체 반반협동조합’, ‘식스팜원예복지 협동조합’, ‘협동조합 웰펀’, ‘이룸교육문화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대구 지역 내 10개 이상의 사회적 경제기업이 힘을 모아 만든 비대면 영상 콘텐츠 플랫폼이다.

상생에듀 관계자는 “많은 학생이 코로나19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꿈과 비전을 품고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SSEDU는 다방면의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협동하여 제작한 비대면 진로직업 영상 콘텐츠인 만큼 앞으로 유능한 강사들과 소통하여 ‘학생중심 교육’이 비대면 현장에서도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SEDU에 참여한 대구 사회적 경제기업의 대표와 강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대와 협동의 정신을 기반으로 마술사, 원예치료사, 캘리그래퍼, 공예작가 등 자사 관련 콘텐츠 제작과 키트 개발에 최선을 다했다. 비대면 수업의 일반적인 부작용인 집중도 저하 및 소통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SSEDU는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있도록 영상 속 키트를 가지고 수업하기, 몸을 움직이며 K-POP 배워보기 등 유익함과 흥미유발을 통한 동기부여로 몰입감을 높였다.

줌(zoom)을 통해 마술사 진로직업 실시간 수업을 진행한 김해 중앙여중 교사는 “코로나 시대 비대면으로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방법”이라며, “학생들 눈높이에 최적화되어 재미있고도 가볍지 않은 진행이 인상적이었고, 학교와 가정에서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비용도 1인 1만 원 이하로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