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출격한 미 육군 CL-600 아르테미스’ 정찰기도 이틀 연속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펼쳤다. 출처=트위터(@Nocallsign17)© 뉴스1
‘탱크 킬러’라 불리는 미국의 A-10(선더볼트-Ⅱ) 대전차 공격기 4대가 10일 수도권 상공에 전개됐다.
가드레일(RC-12X) 및 CL-600 아르테미스 정찰기 등 정찰기 수대도 작전을 펼치면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항공기 추적 트위터 계정 노콜사인(@Nocallsign17) 등에 따르면, 전날 주한미군 A-10 공격기 4대가 수도권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 및 각종 폭탄을 탑재 했음에도 외부 연료탱크 없이 240㎞ 떨어진 적진에 도달해 1시간 동안 작전할 수 있다. 유압이 끊겨도 조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대부분이 피탄을 견딜 수 있게 제작되어 있다.
1991년 걸프 전쟁에서 이라크군 전차와 장갑차, 야포 등을 3000대 이상 파괴해 ‘탱크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A-10 공격기 이외 주한미군 주력 정찰기인 가드레일 6대와 ‘CL-600 아르테미스’ 정찰기도 수도권과 전라도, 경상도 일대를 누비며 한반도 전역에서 합동 작전을 펼쳤다.
아르테미스는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출격해 전날과 비슷한 궤도를 그리며 이틀 연속 임무를 수행했다.
이러한 미국의 행보는 노동당 창건 75주년(10·10절)을 앞두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북 감시 수위를 한 차원 높이며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SLBM인 북극성-3형 수중 사출 시험 당시 바지선을 해상으로 끌어낼때 사용했던 예인선으로 보이는 선박이 포착됐다면서 수충 사출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으로 추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