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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서면 일대에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예타 조사 통과

입력 | 2020-09-11 15:59:00


세종시 연서면 일대에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세종시는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과 수익성 지수(PI)가 각각 1.76과 1.02로 나왔다. B/C가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으며, AHP는 0.5 이상이면 사업추진 타당성 확보를 뜻한다.

시는 내년 말까지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추진한 뒤 2023년 연서면 277만㎡ 부지에서 공사에 들어가 2027년까지 마무리 짓는다. 총 예산 1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선도기업을 유치해 산업의 집적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정책과 연계해 특화 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첨단 신소재·부품 융합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해 산학연 중개 연구와 중소기업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기업 수요와 기술 특성에 맞는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춘희 시장은 “스마트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국내외 혁신기업과 우량기업의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부권 소재·부품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