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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바레인 외교정상화 합의…트럼프, 외교치적으로 홍보

입력 | 2020-09-12 04:51:00

트럼프, 트위터로 평화협정 합의 소식 즉각 알려




 이스라엘과 바레인이 11일(현지시간) 외교정상화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소식을 전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두 위대한 친구 이스라엘과 바레인 왕국이 평화 협정을 체결했다”며 공동성명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레인 왕국은) 30일 만에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은 두 번째 아랍국가”라며 “오늘 (중동 평화를 더욱 진전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역사적인’ 돌파구!”라고 반겼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은 공동성명에서 “중동의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하고 역내 안정과 안보, 번영을 증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식 서명식은 오는 15일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백악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소식은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UAE) 관계 정상화 이후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중재로 이 같은 성과가 나왔다며 미 대선 정국에서 주요 외교 치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이스라엘과 UAE 관계 정상화 이후 아랍 국가들의 평화 협정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합의 역시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상당부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레인은 페르시아만 사우디 동부 해안 지역의 작은 섬나라로, 미 해군 제5함대 주둔지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