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를 제압하고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선승제) 토론토와의 7차전에서 92-87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 2018년 이후 2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복귀했다. 보스턴은 마이애미 히트와 NBA 파이널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팽팽한 접전 속 보스턴이 2쿼터 중반부터 힘을 냈다. 스마트는 상대의 공격자 파울 유도와 스틸 등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테이텀과 브라운은 착실하게 득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50-46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경기는 4쿼터 막바지까지 치열하게 진행됐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2점 차로 쫓긴 보스턴은 자유투가 흔들리며 토론토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하지만 토론토 역시 야투가 터지지 않았고 보스턴 워커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덴버 너게츠가 111-105로 LA 클리퍼스를 제압, 3승3패로 균형을 맞추며 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