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키움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에릭 요키시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2위 키움은 시즌 65승45패를 기록해 1위 NC 다이노스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요키시는 140㎞대 중반의 주무기 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 투수 요키시는 평균자책점을 2.29에서 2.16으로 더욱 낮췄다.
키움 2번타자 김혜성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시즌 57승3무45패로 4위에 머물렀다. 4위 수성도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9승)를 당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안타와 김혜성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은 후 김웅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이후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지만, 요키시의 호투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3회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두산은 4, 5, 6회 안타을 때려내 득점을 노렸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점수를 뽑지 못했다.
키움은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키움 세 번째 투수 이영준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후 2연속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은 김상수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김상수는 시즌 5세이브를 챙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