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 유입에 힘입어 한국의 코스피가 세계 주요 20개국(G20)의 증시 대표지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의 연중 저점(3월 19일) 대비 이달 11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64.42%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G20 국가 중 아르헨티나(107.54%)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독일(56.40%) 브라질(54.73%) 인도(49.55%) 미국(49.3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투자업계는 한국 증시의 가파른 반등은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지탱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3월 19일 이후 25조7591억 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14조9247억 원, 기관은 11조9152억 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