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과 생체 리듬에 따른 빛 조절로 사용자의 컨디션 관리를 돕는 ‘생체리듬 LED 조명’을 출시하고, 인간 중심의 조명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생체리듬 LED 조명은 빛의 파장을 이용해 생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면 신체 활동이 왕성해지고 집중력이 향상되며, 멜라토닌이 증가하면 생체리듬을 안정시켜 휴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체리듬 LED 조명을 낮 시간대에 사용하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일반 LED 조명 대비 1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두뇌 활동을 촉진하며 집중력을 약 10% 향상시켜 학습 및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실내 생활 비중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가정, 교육 및 사무 공간별 특화된 LED 조명 솔루션을 제안하며 원형 방등, 데스크램프, 평판등 등의 생체리듬 LED 조명 라인업을 구축했다.
7일 출시한 가정용 방등(SI-GFUC40B1A2D)은 집중, 휴식, 일상의 세 가지 생체리듬 모드를 지원한다. 침실에서는 휴식모드로 숙면을 돕고, 수험생 자녀가 있는 방에는 집중모드를 적용해 학습에 도움을 준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터치형 리모콘(벽부거치대 포함)을 통해 모드 변경 및 10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가정용 방등과 함께 출시하는 데스크램프(SI-GM9C10A2A2D) 또한 색온도 5단계, 밝기 7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취향과 상황에 따라 조명을 연출할 수 있다.
가정용 생체리듬 조명은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학업 집중력이 필요한 학교, 학원 또는 스터디 카페 등의 교육시설에는 ‘데스크램프’와 ‘에너자이징 평판 조명’이 적합하다. 학습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두뇌 및 신체 활동 촉진을 도울 뿐 아니라, 장시간 공부할 때도 눈의 피로를 감소시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체리듬 LED 조명은 단순한 조명의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신체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개념 광원이다”라며,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각자의 환경과 필요에 꼭 맞는 조명 솔루션으로 휴먼 중심의 조명 시장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