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의 신임 총재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선출됐다.
NHK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14일 오후 도쿄(東京)도의 한 호텔에서 실시된 총재 선거에서 새 총재로 선출했다.
이날 스가 장관은 국회의원 표(394개)와 광역지자체 대표 표(141개) 등 총 535표 중 377표(70.46%)를 받았다.
이로써 스가 장관은 사실상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결정됐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선 집권당 총재가 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된다. 그는 16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스가 장관은 아베 정권이 재출범한 2012년 12월부터 관방장관을 맡으며 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원래 총리의 임기는 3년이지만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의 사임으로 인한 1년의 잔여 임기(내년 9월까지) 동안에만 총리를 맡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