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사장, 경쟁력-체질강화 주문

롯데건설은 1959년 평화건업사로 출발해 건설 산업 전반에서 성장해왔다. 주택 분야에서는 1999년 서울 서초구에 ‘롯데캐슬84’를 분양하며 건설업계 최초로 고급 아파트 브랜드 시대를 열었다. 올해에도 9월까지 도시정비 사업을 1조9874억 원 규모로 수주하며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는 롯데건설 건축 기술의 집합체로 불린다. 파리 에펠탑을 7개 이상 건설할 수 있는 철근 5만 t을 사용했고, 타워 최상부 아래 120m 부분에는 기둥 없이도 상부 하중을 견디는 공법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앞으로는 해외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사진)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하 사장은 14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창립 기념 행사에서 “롯데건설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경쟁력과 체질 강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