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득표로 자민당 총재 당선
스가 총재는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유효투표 534표 중 70.5%인 377표를 얻어 압도적 표 차로 당선됐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89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68표에 그쳤다.
당선 확정 후 스가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라는 국난을 맞아 정치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추진해 온 정책을 계승하는 게 나의 사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가 총재의 임기는 아베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