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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속속 이에 근접한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역성장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은행에 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아시아개발은행(ADB)도 1%대 역성장을 전망하면서 이에 동참했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수정’(Asian Development Outlook Update)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예상했다.
ADB에 앞서 국내외 주요기관들도 마이너스 전망치를 발표한 바 있다.
OECD는 지난달 20일 연내 코로나19 확산이 1차에 그치는 경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8%를 기록하고 재확산이 이뤄지는 경우 -2.0%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0.2%에서 -1.3%로 1.1%포인트(p) 낮췄으며 0.2% 플러스 성장을 예상했던 KDI도 -1.1%로 성장률 전망치를 확 낮췄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는 -0.9%에서 -1.1%로 하향 조정했으며 무디스(Moodys)도 -0.5%에서 -0.8%로 성장률을 낮춰 잡았다.
한은은 8월 경제전망 발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없었더라면 -1%대까지 하향 조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