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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예결위 주말에라도 열어 추경 빨리 처리해달라”

입력 | 2020-09-15 13:53:00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상임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이번 주 안에 꼭 처리하고 어렵다면 주말에라도 예결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최대한 빨리 처리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 고통 앞에 우리 국회가 밤낮을 가리고 주말을 따질 겨를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에 (추경 본회의 처리를) 거듭 부탁드리고 이번 쟁점이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접점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제(14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노총을 방문했고, 이번주에 전통시장도 한군데 갈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또 “추석 연휴 뒤 개천절, 한글날 집회 계획이 아직 철회되지 않고 있는데 몹시 위험하다는 말씀을 어르신들에게 꼭 드리고 싶다”며 개천절 광화문 집회에 노년층의 불참을 주문했다.

이어 “아마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분들이 대체로 연세가 있는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 위험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 사망자가 27명이나 늘었는데 그중 고령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어르신들 스스로 각별히 주의해주길 부탁한다”며 “특히 추석은 가족들을 오랜만에 보는 것이 큰 행복인데 이번 추석만은 그 행복마저 양보해야할지 모른다는 죄송스러운 말씀을 어르신들에게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시기 언급에 대해 이 대표는 “욕심 같아선 몇 주라도 당겨주면 더 감사하겠다”며 “세계 최초가 아니더라도 고맙게 생각하고 지원할 테니 개발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