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보건소에 간식 전달

현대중공업 관계자(오른쪽)가 14일 울산 동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하게 해준 데 대한 감사 표시로 도시락 세트 등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 동구 제공
현대중공업 보건관리팀과 노조 관계자 등 노사 대표가 14일 울산 동구보건소를 방문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근 현대중공업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대규모 검사를 진행했던 동구보건소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도시락 세트와 빵, 음료, 과일 등 600만 원 상당의 간식을 전달했다.
동구보건소 직원 100여 명은 9일 현대중공업 사업장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대중공업 직원 1900여 명을 대상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직원들은 밤을 새워 검사 대상자 문진표 입력을 위한 전산 작업을 한 뒤 다음 날 오전에 ‘전원 음성’임을 확인했다. 동구보건소는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일시에 대거 몰렸는데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현대중공업 직원과 가족 등 관련 확진자는 13명이다. 첫 확진자는 현대중공업 직원으로 지난달 27일 부산의 한 오피스텔의 부동산 사무실 개업식에 참석했던 부인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울산시의 역학조사 결과 파악됐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