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수수료 2% 이하로 낮춰… 민간 배달 플랫폼 7곳 참여 1200억 규모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제로배달 유니온 로고
서울시는 제로배달 유니온에 가맹한 7개 민간 배달 플랫폼이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서울시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소상공인단체, 민간 배달 플랫폼이 함께 소상공인의 배달중개 수수료를 절감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협력 방식의 배달 앱 조합이다. 시는 앱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 가맹점 26만 곳의 제로배달 유니온 가입과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하는 민간 배달 플랫폼은 소상공인 가맹점에 대한 배달중개 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민간 배달 플랫폼은 7개 업체다. 음식 배달 플랫폼에는 띵동, 먹깨비, 부르심 제로(ZERO), 서울애(愛)배달이 있고 전통시장 배달 플랫폼은 놀러와요 시장, 마트 배달엔 로마켓, 맘마먹자가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제로배달 유니온’을 검색해 각 앱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8월부터 제로배달 유니온 가맹점을 모집했으며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사업자는 16개다. 남은 9개사는 11월까지 참여하기로 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지역 내 소상공인도 살리고 신생 배달플랫폼 기업에 시장 진입의 기회도 줄 수 있는 착한 배달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