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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커튼[포토 에세이]

입력 | 2020-09-16 03:00:00


구름 커튼을 걷어주세요. 여름 내 습기를 머금은 이 무기력을 떨치고 일어날게요. 한 뼘만 손을 뻗어 볼게요. 사각사각 희망의 바람을 품은 높은 가을 하늘을 향해.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