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실시되는 미국 대선을 50일 남겨둔 14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 사진)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각각 현장 유세를 하고 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점점 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는 이날 미 서부 지역 대형 산불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산불은 기후변화가 아니라 산림 관리의 문제”라고 주장한 반면에 바이든 후보는 “기후변화를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 방화범’”이라고 비판했다.
피닉스·윌밍턴=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