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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복지재단, 대학생 자녀 학자금 40억 원·바이오OK마스크 18만여 장 지급

입력 | 2020-09-17 13:00:00


 (재)일반택시 운수종사자 복지재단(이사장 박복규·이하 재단)은 대학생 자녀 학자금 40억 원을 지원하고 바이오OK 마스크 18만여 장을 일반택시 운전자에게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은 전날 재단 이사회를 통해 의결된 사항으로 지원 대상자는 현재 근무하는 택시회사에서 1년 이상 근무 중인 운수 종사자 가운데 대학생 자녀를 둔 택시종사자에게 1인당 2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사전에 지역 노사 추천과 모바일을 통한 신청자 접수를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모두 2000명을 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이 바이오OK 마스크 18만여 장을 재단에 전달하는 기부행사가 이날 이뤄졌다. OK금융그룹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의 발이 되어주는 택시운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박복규 재단 이사장은 “이번 자녀 학자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택시 종사자의 복지와 처우를 조금이나마 개선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 “OK금융그룹의 바이오OK 마스크 기부로 택시운전자와 택시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도 함께 지킬 수 있어 OK금융그룹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앞으로 택시운전자 등 사회취약 계층에 대한 복지 및 감염예방 대책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2018년 7월 5일 사무실을 개소한 이래 택시 종사자의 복지와 처우 개선을 위해 정밀 건강검진, 자녀 학자금 지원 및 중증 질환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