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익명의 제보 받아” 주장 추미애 측 “면책특권 이용한 정치공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27)의 군 병가 연장과 관련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건 인물이 ‘어떤 여자’였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보에 따르면) 서 씨 휴가 연장과 관련해 문의든 부탁이든 어떤 여자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익명의 제보를 근거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상담원이) 신상을 기록해야 하니까 이름을 얘기했는데 확인해 보니 추 장관의 남편분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했다. 신 의원은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다고 한다”며 “그때는 (전화) 받은 사람은 (기록에 남은 이름이) 당연히 남자 이름인지 여자 이름인지 잘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