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원장 3만명 넘게 무료진료 ‘사랑의 식당’ 조영도 이사도 수상
LG의인상 후보자로 선정된 박종수 원장(왼쪽)과 조영도 총무이사. 박 원장은 55년간 3만 명이 넘는 사람을 무료로 진료해왔고, 조 이사는 30년간 무료 급식소 운영·관리를 보수 없이 맡아왔다. LG복지재단 제공
박 원장은 1965년 치대 본과 졸업반 때부터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매주 일요일 의료 취약 지역과 도서 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했고, 1974년 광주에 치과병원을 개원한 뒤로는 어려운 환자들을 자신의 병원에 데려와 무료로 진료를 보기도 했다. 박 원장이 현재까지 무료로 진료해 준 환자만 3만 명이 넘는다.
박 원장은 1991년 무료급식소 ‘사랑의 식당’을 설립할 땐 후원을 하기도 했고, 설립자인 고 허상회 원장이 2016년 별세한 이후부터 사랑의 식당을 운영하는 법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 원장은 “저에게 있어 봉사는 운명과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