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스크’ ‘덤 앤 더머’ ‘이터널 선샤인’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짐 캐리(58)가 미국의 코미디쇼 ‘SNL(Saterday Night Live)’의 대선 패러디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역할을 맡는다.
미국 방송 NBC는 16일(현지 시간) “짐 캐리가 우리의 새 조 바이든!”이라고 밝혔다. 이전에 바이든을 연기했던 제이슨 수데이키스, 우디 해럴슨, 존 멀레이니가 아닌 새로운 인물을 선택한 것이다. SNL은 최근에도 로버트 드니로를 로버트 뮬러 전 특검으로, 브래드 피트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으로 깜짝 캐스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대선 시리즈는 10월 3일~31일까지 5부작으로 방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으로는 2016년 대선 당시 그를 연기했던 알렉 볼드윈이 다시 캐스팅 됐다. 특히 9월 29일 1차 대선후보 토론이 시작되면 캐리와 볼드윈이 바이든-트럼프로 맞붙는 모습이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CNN은 “대선 기간 특히 더 주목을 받는 SNL이 캐리와 볼드윈 조합으로 대선토론, 대선을 둘러싼 여러 소식을 다루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