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9.17/뉴스1 © News1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 진행 중 실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1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의 정 교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에는 코링크 관계자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변호인신문이 끝나고 검찰 신문이 진행되기 직전 정 교수 변호인은 “정 교수가 아침부터 몸이 안 좋다고 했다”며 “지금 구역질이 나올 거 같다고 하니 혹시 검사님 반대신문 때 대기석에 좀 쉬고 있으면 안되냐”고 재판부에 건의했다.
재판부는 “불출석허가에 대한 소명자료가 필요하긴 하지만, 법정에서 관찰하니 많이 아파보인다”며 불출석을 허가했다.
이에 의자에서 일어나려던 정 교수가 갑자기 다리가 풀렸는지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변호인과 경위들이 부축해도 일어나지 못 하자, 재판부는 119를 부르기로 하고 관계자들을 제외한 방청객 등에 대해 퇴정명령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