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정에 따른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제주도교육청 제공) /© News1
제주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인원 제한 폭이 21일부터 전체 학생의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된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정에 따른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21일부터 시행되는 해당 방안에 따르면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학교별 등교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 수준으로 한다.
광복절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강화되면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의 경우 2학기에 등교수업을 받지 못하게 됨에 따라 이에 따른 교육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단 학생·원아 수가 100명 이하 또는 학급 수가 6학급 이하인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자율적으로 전체 학생 등교 또는 3분의 2 등교 조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수학교 3곳에 대해서도 학교 자율적으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예외적으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의 경우 원직적으로 매일 등교하도록 했다.
이 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개월도 남지 않았다”며 “수험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벌초와 추석 연휴에는 이동을 자제해 달라. 자바적인 거리두기가 최고의 방역”이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