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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사회에 상당 수준 잠복된 감염 존재”

입력 | 2020-09-17 13:34:00

"최근 감염경로 알 수 없는 발생 사례 많아"




서울시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것에 대해 “지역사회에 상당 수준 잠복된 감염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일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거리두기) 조치를 취한 후에 1~2주가 지나야 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최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발생 사례가 많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54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 2일부터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12일 31명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13일 41명, 14일 32명, 15일 51명, 16일 63명으로 증가 추세다.

김 과장은 “시민들은 최근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발열, 기침, 인후염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신속하게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심증상은 없으나 불안한 시민은 일반시민 대상 선제검사를 적극 신청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며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