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무죄 판결인데, 유죄 취지로 방송" 세번째 고소…언론사 등도 민·형사 소송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남편인 김삼석 수원시민신문 대표가 변희재, 황장수씨 등 유튜버 10여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한다.
17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서울경찰청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과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등 14명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죄) 혐의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미 취소된 1심 판결을 유튜브로 방송하며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본인을 다시 한번 더 욕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최영재 더자유일보TV 운영자 ▲최성환·채지민 더자유일보TV 대담자 ▲TV김재구 운영자 ▲동네삼촌TV 운영자 ▲우파전사TV 운영자 ▲TV손혜원비리추적단 등이 고소됐다.
김 대표는 이들이 과거 김 대표가 받았던 공갈 혐의 재판과 관련, 상급심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됐음에도 1심의 유죄 판결을 인용하거나 부풀리며 유튜브에서 방송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김 대표는 정보공개청구를 명목으로 대학교에게 광고비를 받아냈다는 혐의를 받고 1심인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같은해 10월 수원지법에서 열린 2심에서는 ‘광고비를 빌미로 공갈했다고 볼 정황이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이어 대법원에서 검찰 상고가 기각돼 무죄가 확정됐다.
앞서 지난 8일 김 대표는 전여옥TV와 조갑제닷컴 등 유튜버와 언론사 법인, 기자, 포털사이트 등 33곳을 대상으로 총 6억4000만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위자료를 청구하는 민사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이어 지난 11일 이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형사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