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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부산 도심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든 채 난동을 부리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오후 2시46분쯤 A씨(35)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흉기를 든 채 정차 중이던 택시를 탔다.
A씨는 흉기로 택시기사를 위협해 내릴 것을 종용했으나 듣지 않자 택시기사 무릎 위에 올라타 가속패달을 밟아 운전했다.
A씨는 차량 여러대를 추돌하고 나서야 멈춰 섰다.
A씨는 이날 서면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인 뒤 화가난 상태에서 택시를 탔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서면 교차로 신호기 고장으로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고 있던 김도형 순경은 ‘흉기를 든 남자가 있다’는 112 무전이 빗발치자 인근 현장으로 뛰어가 택시 안에서 비명을 지르며 난동을 부리고 있던 A씨를 제압했다.
(부산ㆍ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