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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S, 세력 확대 계속…미국·유럽 테러공격도 꾀해”

입력 | 2020-09-18 05:14:00

"중간급 사령관·비밀 네트워크 바탕으로 세력 키워"




미국 테러대응 당국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여전히 전 세계에서 세력 확대를 계속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AFP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TC) 소장은 17일(현지시간)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들은 지난 6년에 걸쳐 심각한 손실에서 회복하는 능력을 반복해서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밀러 소장은 IS가 헌신도가 높은 중간급 사령관들과 광범위하게 뻗어있는 비밀 네트워크, 테러 대응 조치들의 감소 등을 바탕으로 세력을 계속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러 소장은 IS가 시리아, 이라크, 니제르 등에서 공격을 저지른 뒤 자신들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선전용으로 자축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밀러 소장은 시리아와 이라크 외부에서도 IS가 전 세계적으로 약 20개의 지부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IS가 여전히 미국과 유럽에 대한 공격을 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효과적인 대테러 조치들로 예방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2018년 12월 시리아에서 IS에 승리했다고 선언하고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10월에는 급습 작전으로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