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가 20일(현지 시간)부터 중국산 동영상 공유 서비스 ‘틱톡’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위챗’의 미국 내 다운로드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18일 성명에서 “중국은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악의적으로 수집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번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위챗은 20일부터 채팅, 결제·송금 등 기존 기능 중 상당 부분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기존 틱톡 사용자는 당분간 앱 이용이 가능하지만 11월 12일부터는 전면 금지된다. 미국 내 틱톡 이용자는 약 1억 명, 위챗은 2000만 명에 달한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