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값은 4분의 1 저렴해야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이상이 이번 추석 명절을 집에서 보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콕 생활로 인한 온라인 공연 관람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성인남녀 49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이번 추석 연휴는 집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집콕 명절 계획(복수 응답 가능)은 ‘푹 쉬면서 피로를 풀 것(4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드라마/예능을 몰아본다(30.4%)’, ‘취업/이직 준비를 한다(25.9%)’ 등이 이어졌다. 온라인으로 차례를 지내거나 친지와 화상으로 인사를 나눈다는 의견도 각각 0.9%, 0.6%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선 온라인 공연에 대해서도 같이 조사했다.
‘집에서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51.3%)’, ‘코로나19 상황에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18.8%)’, ‘조용한 환경에서 배우나 가수의 공연에 집중할 수 있다(9.3%)’ 등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배우나 가수의 표정, 목소리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없어 아쉽다(10.3%)’, ‘생생하고 긴장감 넘치는 공연장 분위기를 느끼기가 어렵다(7.7%)’, ‘공연에 100% 집중하기 어렵다(2.6%)’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온라인 공연의 적정 가격을 묻는 말에 ‘기존보다 4분의 1가량 저렴한 가격(43.2%)’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온라인 공연은 금액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도 13.5%로 나타났고, ‘기존 오프라인 공연과 동일한 가격’이라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
‘상황에 따라서 온/오프라인을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67.7%로 나타났고 ‘무조건 온라인 공연을 보겠다’ 19.4%, ‘무조건 오프라인 공연을 보겠다’ 12.9%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