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발렌시아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0-21 라리가 2라운드 셀타비고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개막전에서 승리했던 발렌시아는 1승1패를 기록했다. 셀타 비고는 1승1무.
발렌시아는 전반 12분 만에 셀타비고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 판독이 있었으나 골이 인정됐다.
이강인은 전반 19분 왼쪽 측면 돌파 이후 제프리 콘도그비아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그의 슈팅이 살짝 골문을 벗어났다.
이강인은 전반 35분 프리킥을 놓고 팀 동료와 언쟁을 벌이는 모습도 있었다. 이강인 대신 호세 가야가 찬 프리킥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발렌시아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강인과 곤잘로 게데스를 빼고, 제이손과 마누 바예호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셀타비고는 안방서 강했다. 후반 12분 에이스 아스파스의 멋진 프리킥 골이 터지며 다시 2-1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셀타비고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발렌시아는 홈 팀의 공격에 후반 막판까지 고전했다. 결국 경기는 2-1로 끝이 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