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가 ‘SMART-K(스마트-K) 혁신 플랜’을 통하여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실용대학으로 도약하려 한다고 21일 밝혔다.
극동대학에 따르면 SMART-K 혁신 플랜은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미래지향적 교육을 제공한다는 전략 아래,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시대적 흐름과 학생의 가치 추구라는 대학 교육의 목적에 핵심 가치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지향적 교육과정 운영과 혁신적 교육지원, 극동 교육질 토털 관리체계 완성 등 대학 교육 전 분야에서 주체적인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대학혁신 △구성원혁신 △콘텐츠혁신 등의 10대 혁신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유연학기제와 집중이수제를 도입했다. 학생설계과정과 학습경험인정제, 원격수업인정제와 함께 융합전공과 연계전공을 신설해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학사개발과 선택권을 보장한다.
또한 학생역량관리(핵심역량, 전공능력, 직무역량 검사 및 진단)의 일원화와 학생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 선택, 개인 포트폴리오 관리 등 학생 스스로 졸업인증 현황을 분석하고 경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을 개선하였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의 교육 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대학 교육의 품질성과분석의 새로운 혁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극동대는 이론적 지식 함양과 실무 경험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대학-산업체 간 협업교양과정과 사회맞춤형 매트릭스 전공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지역 공공기관과 산업체 인사가 직접 교양수업을 설계해 운영함으로써 학생에게 직무소개와 체험의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교양교육과정을 운영해 많은 학생이 지역을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학과에서 제공하는 기존 전공지식에 더하여 사회 수요와 관련된 기업 및 기관에서 설계한 교육과정을 동시에 이수하는 사회맞춤형 매트릭스 전공과정(Tailored Education)도 마련되어 있다. 기업과 학생이 소통하는 플랫폼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기업-교수가 연계한 융합 교과과정을 운영해 전공연계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융합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극동대는 미래지향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수법 혁신과 교수역량기반의 맞춤형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교수혁신연구소인 ‘티칭이노베이션랩’을 전담 조직으로 설치해 교원들이 학습자 중심 교육과 교수-학생 상호작용 중심 교육을 실천할 수 있게 돕고 있으며, △수요자 요구도 조사 △대내·외 현황 조사 △강의평가 및 CQI 보고서 분석 △교수역량진단 테스트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교원의 역량 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교원들이 직접 교수법을 고안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고, 강좌의 계열별·단계별 특성에 맞는 교수학습법을 연구·개발·지원하는 방법으로 교수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교수법 연구회나 공모제 등 다양한 공유의 장을 통해 교수들 간 교수법 연구와 적용이 이뤄지도록 함과 동시에 미래형·혁신형 교육과정이 완성될 수 있도록 혁신강의실 확대와 같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극동대 배인영 기획처장(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아시아 최고의 혁신대학 진입을 목표로 새로운 대학으로의 발전모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으며, 2020년 말 극동대학교 뉴유니버시티를 선언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대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면서 주체적인 미래지향적 교육을 실천해 변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