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울프 “그의 특별함 인정”
남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현 4위)이자 2011년 US오픈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완승으로 마무리된 제120회 US오픈이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
공동 8위(6오버파)로 마친 그는 드라이버에서는 디섐보에 오히려 앞섰다. 평균 비거리는 328.5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55.36%나 됐다. 디섐보는 325.6야드에 41.07%였다. 매킬로이는 이에 대해 “나와 그는 경기하는 방식이 완전히 정반대였다. 그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대신 힘껏 샷을 날린 뒤 러프에서 어프로치를 했다. 왼팔을 쭉 펴서 하는 퍼팅도 마찬가지다.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