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화랑인 동산방화랑의 창립자 박주환 씨(사진)가 21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1961년 표구사 동산방을 세운 고인은 청전 이상범, 월전 장우성, 천경자, 박노수의 작품을 다수 맡았다. 또 고인이 기획한 전시에 참여한 민경갑, 이종상, 송수남 등은 이후 거장이 되는 등 작가 발굴에도 힘썼다. 한국화랑협회장을 맡았으며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현재 아들 우홍 씨(68)가 화랑을 운영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2072-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