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서 1.2m 거리 퍼트 6번 하고 대회 기권
1.2m 거리에서 6번의 퍼트를 한 뒤 화를 참지 못하고 기권한 대니 리(뉴질랜드)가 사과했다.
뉴질랜드 교포 출신 프로골퍼인 대니 리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프로답지 못한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라며 “대회 기간 내내 부상이 있었고, 팬들과 스폰서 등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라고 밝혔다.
대니 리는 지난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3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1.2m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겼으나, 무려 6번의 시도 끝에 5타를 잃었다.
2라운드까지 5오버파로 컷 통과에 성공한 대니 리는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성의 없는 태도로 논란이 됐다.
결국 고개 숙인 대니 리는 “그런 식으로 대회를 떠나선 안 됐다. 미국골프협회에도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휴식기를 갖고 더 나은 스포츠맨십으로 대회에 출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