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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서욱 “힘을 통한 평화는 軍 사명”

입력 | 2020-09-23 15:24:00

"전방위 군사 대비 태세 확고히 유지해야"




공군은 23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39대 공군참모총장 이성용(56·공사 34기) 대장 취임식과 제37대 공군참모총장 원인철(59·공사 32기) 대장 이임식을 개최했다.

서 장관은 훈시를 통해 “이임하는 원인철 장군은 제37대 공군참모총장으로 부임한 이래 국민과 함께하는 최강의 정예공군 육성을 목표로 전방위 군사 대비 태세 유지와 공군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빈틈없는 영공 방위 태세를 확립해 주변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 등을 통해 강하고 스마트한 공군 건설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마스크 및 방역물자 해외 수송, 재외국민 이송 지원 등 국민과 함께하는 믿음직한 공군상을 구현하고 창군 100주년을 향한 공군 발전구상인 에어포스 퀀텀 5.0을 마련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굳건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신임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에 대해서는 “공중 및 합동작전, 방위력 개선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며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정확한 업무 처리와 소통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상하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매우 덕망 높은 장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배들은 1949년 조국의 영공을 사수하겠다는 일념으로 L-4 연락기 20여대와 1600여명의 병력으로 대한민국 공군을 창설하고 바로 이듬해 6·25전쟁이 발발하자 푸른 하늘에 목숨을 바쳐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다”며 “이제는 여러분들이 선배들의 뒤를 이어 가장 높은 힘으로 평화를 지키고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힘을 통한 평화는 우리 군에 부여된 엄중한 사명”이라며 “공군은 스텔스 전투기, 공중급유기, 고고도 무인정찰기, 군 통신 위성 등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전력을 갖추게 됐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서 전방위 군사 대비 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 대한민국의 영공을 철통같이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전략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푸른 하늘 너머 우주 공간을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항공우주력을 건설해 나가주길 기대한다”며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구현을 위해서도 모두가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 노력해 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