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대회 이벤트서 348야드
토머스-매킬로이-로즈 눌러

23일 미국 미주리주에서 열린 페인스밸리컵 자선골프대회에 참석한 저스틴 토머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왼쪽부터). 사진 출처 PGA투어 인스타그램
우즈는 23일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 빅시더로지 페인스밸리GC에서 열린 페인스밸리컵 자선골프대회에서 장타왕에 등극했다. 저스틴 토머스(27·미국),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와 저스틴 로즈(40·잉글랜드)를 모두 꺾었다.
세 번째로 티샷을 한 우즈는 세 명의 다른 선수보다 10야드 이상 더 멀리 보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허리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우즈는 샷을 한 직후 허리에 손을 갖다 대기는 했지만 다른 선수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 대회는 우즈가 운영하는 디자인그룹 ‘TGR 디자인’에서 처음 설계한 퍼블릭 골프 코스인 페인스밸리GC 개장 행사를 겸해 열렸다. 또 1999년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고 비행기 사고로 숨진 페인 스튜어트(미국)를 기리는 자선대회 형식으로 개최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