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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유해 117구 27일 송환

입력 | 2020-09-24 03:00:00


국방부가 27일 인천공항에서 6·25전쟁 중국군 전사자 유해 117구의 송환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일각에선 이번 유해 송환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군은 2014년 초 국내에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매년 청명절(중국의 4월 명절)을 기해 송환하기로 중국군과 합의하고 그해 4월 437구를 처음으로 인도했다. 이후 2015년 68구, 2016년 36구, 2017년 28구, 2018년 20구, 2019년 10구 등 총 599구를 중국에 송환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지난해부터 발굴 작업이 진행된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중국군 유해가 많이 나와 예년보다 송환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