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근무 이유 1위는 '회사·매장이 정상영업해서'
알바생·직장인 절반 '추석근무 수당 없다'

직장인과 알바생 절반은 올해 추석연휴에 쉬지 못하고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은 추석연휴에 근무하며 별도의 수당 없이 평소와 같은 급여를 받는다고 답했다.
24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과 알바생 3271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6.8%가 추석연휴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에 근무한다는 응답은 알바생이 62.9%로 직장인 44.5%에 비해 18%P 가량 높게 집계됐다. 특히 서비스 계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추석연휴 근무 비율이 높았다.
이들 근로자들이 추석연휴에도 근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추석에도 회사·매장이 정상영업해서(71.2%)’였다.
다음으로 ‘코로나19로 귀향 또는 친척집에 가기 어려워서(쉬느니 일하자는 마음으로)(22.6%)’와 ‘추가수입을 올리기 위해서(22.6%)’ 근무한다는 답변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외에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해서(17.3%)’와 ‘연휴 기간 당직·특근 일정이 잡혀서(9.9%)’ 어쩔 수 없이 근무한다는 답변도 순위권에 올랐다.
잡코리아-알바몬이 추석연휴 중 알바생과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날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9월 30일 수요일(63.8%)과 ▲10월 2일 금요일(60.0%)에 근무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어 추석 당일인 ▲10월 1일 목요일에 근무한다는 응답률은 43.1%로 가장 낮았다.
한편 추석연휴에 근무하는 근로자 중 절반은 별도의 수당 없이 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추석근무에 따른 추가수당이 있다’는 답변은 직장인 42.3%, 알바생 24.0%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