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0.9.18/뉴스1 © News1
서울 아파트값이 16주째 상승세다. 매수세 둔화에도 중저가 단지 상승세로 5주째 보합권인 0.01%를 유지했다.
한국감정원이 24일 발표한 ‘9월 3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변동폭은 5주째 같았다.
감정원은 “정부 대책 영향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9억원 이하 또는 중소형 면적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인천(0.05%)과 경기(0.1%) 역시 1주 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인천은 미추홀구(0.16%)와 부평구(0.11%)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용인 기흥(0.27%)-수지구(0.23%), 고양 덕양구(0.23%), 광명시(0.2%), 구리시(0.18%) 등의 상승폭이 컸다.
지방은 세종이 0.43%를 기록,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대전 0.3%, 대구 0.22%, 울산 0.21%, 부산 0.12%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셋값은 0.08%를 기록, 65주째 상승했다.
감정원은 저금리 기조,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 가을이사철 등의 영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3%, 0.21%를 기록했다. 경기에서 하남시(0.43%)가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유입으로 큰 폭으로 올랐고, 서울과 인접한 광명시(0.41%), 성남 분당구(0.35%), 과천시(0.32%) 등도 비교적 많이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이 전세 물건 부족 현상으로 1.48%를 올랐다. 이 밖에 울산 0.46%, 대전 0.29%, 부산 0.12%, 대구 0.12%, 광주 0.05% 등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