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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동아백년 파랑새의 여행]

입력 | 2020-09-25 03:00:00


마을 수호신 벅수(장승)가 살가운 미소를 짓습니다. 돌의 우직함에 마음이 겸손해지는 서울 성북동 우리옛돌박물관을 찾았습니다. 문인석, 장군석, 동자석, 불상 등 1300여 개의 석조 유물들은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은근한 매력이 있습니다. 돌은 꾸밈이 없고 솔직하며 스스로 뽐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