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24일 조사에 나선 인천해양경찰서가 공무원이 탑승했던 무궁화 10호 우현 사진을 공개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2020.9.24
서해상에서 어업지도 업무중 실종됐다가 북한군 총격을 받고 사망한 공무원 A씨가 실종 직전 “문서작업을 을 한다”고 말한 뒤 사라진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입수한 공무원 A씨와 관련한 해경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A씨는 “금일(21일) 0시부터 당직 근무 중 당직원에게 문서작업을 한다고 말하고 조타실을 이탈”한 것으로 보고됐다.
해경 보고서는 “같은 날 11시30분 경 점심식사를 하지 않아 침실, 선박 전체, 인근 해상을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하고, 같은 날 12시51분경 신고”했다고 적혀 있다.
이 과정에서 실종된 A씨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어업지도선 내 CCTV를 확인했으나 2대 모두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아 정확한 동선 파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군은 여러 정황을 토대로 월북 시도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유가족은 월북 시도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