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7.9/뉴스1 © News1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양국 주장이 엇갈린 것을 놓고 “우리가 취득한 정보에 대한 분석과 판단이 잘못됐다든지, 아니면 북한이 통지문에서 해명한 게 거짓이든지 둘 중 하나인 것이냐”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북측 통지문과 관련해 이렇게 질의했다.
우리군은 북한군이 공무원을 사살한 뒤 시신을 훼손했다고 분석한 반면, 북측은 통지문을 통해 공무원의 시신을 찾지 못한 채 부유물만 태웠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이 장관은 “(군이) 취득한 첩보에 의해 그런 판단을 하고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첩보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 “(분석 잘못 또는 거짓 해명) 둘 중 하나일지 아니면 서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불확실한 부분들이 확실한 부분으로 판명될지, 그 점은 단언하긴 어렵다”고 했다.
안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 행적을 비판하는 야당을 향해서 “‘골든타임’이나 ‘사라진 대통령 몇 시간’ 그런 표현은 과거 세월호를 연상시키는 표현”이라며 “야당 입장을 이해하겠는데 오히려 세월호 악몽을 국민들에게 회상시키면 좋은 방식은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