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민간인 사살, 불태운 것이 참사의 본질"
원희룡 제주지사가 북한군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를 사살 후 시신을 불태운 것과 관련 25일 ▲직접 공개적 사과▲ 책임자 처벌 ▲시신을 찾아 인도할 것 등을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요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요구한다’는 글을 게재하고 “ ‘청와대 앞’으로 온 북한의 통지문을 읽었다”며 이 두가지를 포함해 몇가지를 북측에 요구했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북한의 만행과 변명에 분노한다”며 “뭐라고 변명하든 바다 위에 떠 있는 비무장 민간인을 구조하지 않고 사살하고 불태운 것이 참사의 본질이다”고 이 사건을 이 같이 규정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요구한다”며 “첫째, 일어나면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정말로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무엇보다 먼저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직접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