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4명 추가 양성 판정 받아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39명 검사…15명 감염

서울 도봉구 방학1동 황실사우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26일 도봉구에 따르면 이날 193∼197번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가운데 4명이 황실사우나발(發)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쌍문3동 주민 1명은 관내 197번 확진자가 됐다.
특히 196번 확진자는 사우나 여탕에서 세신사로 근무했다. 이에 따라 황실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증가했다.
그는 22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황실사우나는 방역 후 일시적 폐쇄 조치됐다.
도봉구는 “20일부터 황실사우나를 이용한 사람들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또 예마루데이케어센터 직원과 이용자, 그 가족 등 관련자 39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직원과 이용자 검사인원은 15명이었다. 이 가운데 이용자 8명과 직원 6명이 감염됐다. 도봉구 주민은 10명, 타 시·군·구 주민은 4명이다.
26일 오후 기준으로 도봉구가 밝힌 예마루데이케어센터·황실사우나 집단감염에서 나온 확진자 수는 모두 19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