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무장하고 자해 위협…경찰이 설득해 병원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캠프에서 일하던 전 선거대책본부장이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과 뉴욕포스트,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은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경찰 당국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에서 일했던 브래드 파스케일 전 본부장이 자택에서 자살 시도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파스케일 전 본부장은 지난 7월까지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재직 시절 캠페인 자금을 지나치게 지출했다는 비판을 받다 지난 7월 경질됐다. 특히 6월 털사 유세 흥행 참패 이후 트럼프 대통령 눈 밖에 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경관들이 그와 접촉해 친밀함을 쌓은 뒤 그가 집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안전하게 협상했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트럼프 캠프는 성명을 내고 “브래드 파스케일은 우리 가족 구성원이고, 우리는 그를 사랑한다”라며 “그와 그의 가족을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