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보건복지위 활동 당시 4900만원 상당 바이오헬스株 보유 20대 국회땐 딸 명의 제약株도 권익위측 “사별 남편이 사 놓은 것”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했던 시절 바이오헬스 관련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이해충돌 방지 업무를 맡고 있는 권익위원장으로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자관보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18대 의원이었던 2011년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면서 의료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피니트헬스케어 주식 7500주(4935만 원 상당)를 갖고 있었던 사실을 2010년 12월 뒤늦게 등록한 뒤 곧바로 매각했다.
또 전 위원장의 2016년 8월 20대 의원 재산등록현황을 보면 딸 명의로 제약회사인 CMG제약 주식 3만 주(2억2200만 원 상당)를 등록했다. 이 주식을 보유한 딸은 당시 영국 대학에서 유학 중이었다고 한다. 해당 주식은 올해 3월 20대 국회 마지막 재산등록 때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