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중은 결승에서 소래중을 11-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 중학 대회가 줄줄이 연기된 가운데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열린 지역 대회다.
경기도권 중학교 25개팀이 출전한 이 대회는 7월 21일 시작됐다. 그러나 태풍 등 기상상태 악화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 재개를 반복하면서 2달 넘게 진행됐다.
감독상을 수상한 윤영보 수원북중 감독은 “예년 같으면 6,7개 대회가 치러졌을 시점이다 보니 선수들도 대회에 대한 갈증이 많았다. 연습도 힘들만큼 어려운 시기였지만 지도자를 믿고 잘 따라와준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지해준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